계절이 몇번씩 갈아치워진
뒤까지 차오른 내 단어들의 비명이
깊고 차갑게 너를 찔러도
넌 할 말 없어
제발 닥쳐 이제 내 차례야
Reply
얼굴이 붉게 타고 나서야
이 이야기가
그대의 귀에 닿아
네 손을 잡아 끌던 나의
손가락 마딜 잘랐던
너의 아픔에 울던 나의
부은 눈을 보곤 비웃었던
넌 할 말 없어
이제 난 자유로워
물어진 적 없던 나의 기분도
Now you’ll never know
허무함 따윌 덮고 잠에 들면 돼
난 줄게 없어
내 호의 또 온기 뜨겁게 흐르던 피도
전부 태우고 재만이 남아
그 더미를 세게 밟아
드디어 나로서 살아
추락이 아니야 날아
계절이 몇번씩 갈아치워진
뒤까지 차오른 내 단어들의 비명이
깊고 차갑게 너를 찔러도
넌 할 말 없어
제발 닥쳐 이제 내 차례야
Reply
얼굴이 붉게 타고 나서야
이 이야기가
그대의 귀에 닿아
문자로 정리해 보내
내가 건드린 너의 심기 또는
내 재수없음에 대한 견해
모자라다 싶담 내 생김새나
지출내역이라도 꺼내
너도 알겠지만 난 아주 바빠
아니지 니 _같은 목소릴
전할 내 폰이 아까운게 더 가까워
무튼 더 이상 전화는 마
컬러링 듣기 좋은 걸로 바꿔둘 자비도 없어 난
되게 잔인하지 ha
넌 답장 대신 나를 봐야될 걸 쇼츠같은데에서
네겐 다행이지 더한 복수도 생각할 뻔 했어
맞다
함께 찍었던 사진 다 태우고
재만 까맣게 남았어
이 속에도 싹들이 자라겠지 넌 아냐
너가 될건 다음 마디 봐봐
너도 좆 돼보라고 좆까라그래
내 좆같은 성격에 좆밥처럼
어케 좆 빠지게 참았다고 좆만아 여태
너가 원하던 미소를 달고 산 불과 몇주 전의 난
내 손으로 묻었고 더욱 날 위해 웃는 연습은 잘돼가
넌 어때?
너 처럼 훌륭한 이들이 있니 네 곁에
외롭고 벅찰 너의 매일에 건배
계절이 몇번씩 갈아치워진
뒤까지 차오른 내 단어들의 비명이
깊고 차갑게 너를 찔러도
넌 할 말 없어
제발 닥쳐 이제 내 차례야
Reply
얼굴이 붉게 타고 나서야
이 이야기가
그대의 귀에 닿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