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을 따라 그렇게 걸을래
서두르지 않고서 난
알 수 없는 바람
내게 불어오면
조금은 아이 같은
그런 꿈을 꾸게 돼
새처럼 높은 하늘 아래
억새처럼 넓은 벌판 위에
어지른 마음 모두 안고서
기억 한켠을 보낼게
모르는 게 많아
아름답던 시절
그래서 참 좋았지 음
마주하는 계절
계절 속에 내가
안쓰럽게 보여도
아름답고 싶어라
새처럼 높은 하늘 아래
억새처럼 넓은 벌판 위에
투명한 마음 가득 안고서
그렇게 너를 꿈꿀게
새처럼 높은 하늘 아래
억새처럼 넓은 벌판 위에
투명한 마음 가득 안고서
그렇게 너를 꿈꿀게
또다시 너를 꿈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