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논 돈, 다 뺏기고 빼앗기는 인생
꽃뱀도 아닌대 잘만자란 꽃에 독을 뿌리지
혼자선 못버텨 옆에 있는 꽃에 독을 뱉어
아무 죄 없던 순진한 토끼가 세상을 떠나고
우린 서로 죽여놓고 아무 감정 못느끼지
나 살기도 빡세, 노약자 좌석이 안방이지
갈수록 태반이야 우린 어른을 공경안해
술냄새 진동해도 버스카든 어린이로 찍히지
이 좆같은 예절범위 어디서부터 틀려먹은겨
누군 브라에 손을 집어넣고 누군 지갑을훔쳐
뒷주머니에 사시미가 있으니 병신처럼 앉아만
다음 정류장에서 경찰이 탈 확률이 없어
그럼 그냥 가는거여 우린 범죄와 동반자
살려주세요란 아름다운 말과 함께 하는거여
여긴 지옥으로 가는 고속도로 고문과 동반자
아름다운 행위에 박수쳐 우린 종점 까지, 찍어
사람 개 좆으로 보고 값비싼 실수 저질러
역시 어른들도 이걸 알고 나이로 찍어눌러
사회성은 별로여도 만만한게 싫어 수염기르지
이리치여 저리치여도 사는게 만만치가않어
내가 아끼는 사람 그들도 그 사람을 갖고싶어해
양보하긴 싫어도 난 백수라 주는거밖에 못해
알고보면 씨발롬이 하인 부르듯이 대하지
같은 인권에 그들은 초라한 눈물만 흐르지
사랑도 결국 워시리스트 소매치기 솔드아웃
우정도 결국 몇년이 지나 내 마음도 솔드아웃
절대 뺏을수없는 가족이 천하무적이였지
새엄마 새아빠 보기엔 많은 시간이 지나갔지
새 가족은, 남 돈만 쳐빼가는 첩 같은 존재
술자리는 전쟁터 먼저 취하면 뒈지는 사실
솔직한게 좋다만 밑사람은 솔직해지면 안되
언제 윗사람 몰래 재산만 쏙 빼고 도망갈지
좆같은새끼들 내 입에선 욕좀 끊어보고싶어
항상 쭈구려 걸레문 입은 부모님이 대신 빨어
화 내는건 의미없더라 불난집에 부채집
오늘도 술로는 가족앞에서 솔직해지질 못해
난 이 전쟁터에 평화를 이끌어야할 스파르타
반 이상이 소매치기, 멀쩡한 가방 못들고다녀
내 돈 아닌 남의 돈은 수상해, 용돈 받을 나인 지났고
결국 수없이 많은 돈도 내 미소를 가리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