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펀트 앨범 : 일렉펀트
작사 : 이창협
작곡 : 이창협
편곡 : 이창협, 최재원, 최재승
직감이 왔지 직감이 왔지
어릴 적 그날처럼 뚜렷하게 느낄 수가 있었지
그냥 집에 없는 게 아냐 그냥 집에 없는 게 아냐
떨어뜨린 모래알처럼 흘러버린 물처럼
돌이킬 수 없단 생각이 나를 감싸 흔들고
뜨거운 눈물이 날 적시고 차가운 그 손을 놓지 못하네
차가운 회색 박스는 차가운 회색 박스는
차가운 심장을 만들고 차가운 관절을 만들고
차갑게 굳어버린 난 그 자릴 지켜 떠나질 못하네
직감이 왔지 직감이 왔지
어릴 적 그날처럼 홀로됨을 느낄 수가 있었지
그냥 집에 없는 게 아냐 그냥 빈자리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