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발버둥쳐도
달아날 수 없어 이 아픔은
그림자처럼 내 안에
내 안에
끝없는 어둠과 밤하늘
저 멀리 빛나는 별 하나
저곳에 다다를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자꾸만 날 어지럽혀
눈을 질끈 감아 아침이 올 때까지
나를 지켜줘
아무리 도망쳐봐도
벗어날 수 없어 이 슬픔은
이 눈물이 모두 마르면 자유로워질까
그럴 수 있을까
자꾸만 날 어지럽혀
눈을 질끈 감아 아침이 올 때까지
나를 지켜줘
나는 왜 나야만 할까
아득하기만한 너의 말들을 세며
겨우 숨을 쉬어
새벽을 껴안아
내 몸을 껴안아
길어진 밤 동안
꿈을 잊을거야
새벽을 껴안아
눈을 질끈 감아
괜찮아질거야
괜찮아질거야
괜찮아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