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자꾸만 아프고 힘들게 하는 사람
누군가의 소중한 아기였다네
나를 자꾸만 아프고 힘들게 하는 사람
미워하고 싶지만, 아기였다네
남들에게 상처주는 모진 말을 하고
새삼 차가운 척 했지만
집에 가선 포근한 이불에 몸을 감싸며
따뜻해서 좋다고 하지
남들에게 상처주는 모진 말을 하고
새삼 차가운 척 했지만
집에 가선 포근한 이불에 몸을 감싸며
따뜻해서 좋다고 하지
어제 편의점에서 반말하던 그 아저씨도 아기였고
출근길 버스에서 나를 밀었던 그 할머니도 아기였네
나를 자꾸만 아프고 힘들게 하는 사람
미워하고 싶지만, 아기였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