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시간이 빨라
우리 할머닌 날 아직 지수야 라고 부르네
나는 이제 아닌데
글씨가 큰 가사집을 적어달라고
얘기한 지가 언젠데
난 나쁜 애
그래도 사랑한대
오늘은 당신에게
전화해 울지 않고
나 좋은 일이 있을 거야
라고 말해주고 싶어
이번주 주말에
할머니가 해주는 잔치 국수
먹으러 내가 갈게
사랑하는 당신을 보러
아마 오늘이 길지 않을 테니까
전화라도 꼭 할게
You loved me the whole life
내가 뭐가 되던
당신에게 난 baby 지수
Love you my hero
고마워 my 해로
You loved me the whole life
내가 뭐가 되던
당신에게 난 baby 지수
Love you my hero
고마워 my 해로
9살 때까지 내 이름 지수
아침잠도 많고 마르고 길쭉길쭉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오빠 나
난 재롱둥이 동네서 제일 가
해가 지고 밖이 어두워지면
베란다로 내가 보여 거기가 내 무대
뭐든 될 수 있을 것 같았지
“baby 넌 최고란다”
가족들이 없이는 없을
오늘의 이야기
내가 꼭 들려줄게
해피엔딩으로
You loved me the whole life
내가 뭐가 되던
당신에게
난 baby 지수
Love you my hero
고마워 my 해로
You loved me the whole life
내가 뭐가 되던
당신에게
난 baby 지수
Love you my hero
고마워 my 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