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방안
가득한 적막에 잠겨
물에 젖은 듯 무거운 몸을 눕혀
작은 숨소리
달빛을 머금은 창
텅 빈 하늘에 가득한 작은 별빛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한참을 헤매이다
그렇게 잠이 드는
공허한 당신의 밤에
제 목소릴 수놓을게요
조그만 별빛이 되어 머무를게요
고요한 당신의 맘에
해진 그곳을 꿰맬게요
그대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음
음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엉망이 되어버린 그대의 마음
멍하니 천장을 보고
떠있는 먼지를 보며
조금이나마 정리가 됐을까
공허한 당신의 밤에
제 목소릴 수놓을게요
조그만 별빛이 되어 머무를게요
고요한 당신의 맘에
해진 그곳을 꿰맬게요
그대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그대의 오늘이 잊혀지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