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멎고 찬 비도 더 내리질 않아 그렇게 쉽게 지나간 여름이지만
너 떠나간 그 때로 시간이 멈춰 비어버린 내 마음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 속에 익숙히 웃음짓는 너의 가면의 얼굴
힘 없이 집으로 오는 길가에 날 기다리는 널 보았지
왜 여기 너 있는거니 니가 먼저 날 버렸쟎니
난 잊었는데 그 기억을 잊으려고 힘들었는데
넌 다시 내 맘을 어지럽게 해
하지만 오해는 말아 널 다시 잃는 아픔을 받지 않을래
내겐 너무 소중했던 너의 기억을 네 낙서로 더럽히기는 싫어
넌 내가 밉다고 원망할테지 사랑 앞에 잔인한 건 나도 마찬가지야
이제는 혼자로도 익숙해져 있는 무뎌진 사람이 된거야
왜 여기 너 있는거니 니가 먼저 날 버렸쟎니
난 잊었는데 그 기억을 잊으려고 힘들었는데
넌 다시 내 맘을 어지럽게 해
하지만 오해는 말아 널 다시 잃는 아픔을 받지 않을래
내겐 너무 소중했던 너의 기억을 네 낙서로 더럽히기는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