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직 모르는 척
단서는 드러나지 않아
우리의 이야기가
시작하려해 아마도 지금
나는 미소 지으며
Do or die 게임을 제안해
우리들의 결말은
어떨 것 같아? 내기해볼까
쏟아지는 비와 바람들이
너에게로 향한 주문이 되어가거든
저 언덕 위의 집으로 너를 데리러가
모든 걸 잃을 준비가 되어있는 나는
잠시 버티면 사라질 연기 따위가 아냐
찰나의 환상이라 해도 네 눈에 깊이 새겨둬
In the ice
In the eyes
추락해 너도 함께
We all die 승자가 부재한
내기의 끝이란 걸
아아 이제는 눈치챘겠지
소용돌이 속의 고요함이
우릴 덮쳐오는 절망의 주문이 되어
깊은 지하까지 무너지는 세상에서
너마저 물들여버릴 푸른 빛의 나는
잠시 버티면 사라질 연기 따위가 아냐
찰나의 환상이라 해도 네 눈에 깊이 새겨줘 나를
안녕 my lover in the house
안내해 태풍 속으로
바람은 우리를 여기에 가두고
네 눈 속에 잠겨버린 blue from the wind
그 안에 잠든 그대와 한 순간 눈이 스쳐
사무쳐 빗발쳐 바람이 우리에게로
달콤한 태풍에 감겨 영원히 계속 이대로
아마도 우리는 앞으로도 in the eyes
안식할 수가 있다고 in the eyes
엇갈리는 우리가 교차해
아름다운 둘의 피날레를 보고 싶어
폭풍의 언덕에 잠든 너를 데리러 가
모든 걸 잃어버린 나에게 마지막을 줘
언젠가는 부서질 이야기가 되겠지만
하나로 맞춘 퍼즐 오롯이 네 심장에 박혀 넌
In the eye
In the 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