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넘어갈 건 아니었어 어쩌면 처음부터 꽂혔나 봐요
그렇게 시작한 건 잘못인데 중요한 건 이렇게 최악인 줄 몰랐던 거야
데이트 남들 하는 럽스타그램 그런 건 바란 적도 없었거든요
나 혼자 좋아한 건 잘못인데 중요한 건 그래도 복수 정돈해 줘야겠어
서서히 티 안 나게 숨통을 조여 한방에 갈 수 있게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두 눈을 가려 그 녀석을 완벽하게 고립시킨 다음엔 폭파
그대로 폭파 그대로 폭파 한 번 더 폭파 다신 일어날 수 없을 만큼
아파줘 내 생각에 매일 밤을 잠 못 이룰 만큼 날 미워해도 좋아
동정 같은 사랑 따윈 바라지도 않아 넌 이제 없어도 돼
헤어져 한마디가 어려운 건 지 혼자 나쁜 사람 되긴 싫거든
결국에 사랑하지 않을 거면 떠나가줘 애매한 착한 놈은 되지 말아 줘
비겁한 그 태도에 열이 막 올라 변한 게 하나 없지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두 눈을 가려 너 때문에 똑같아진 더러운 내 심장을 폭파
그대로 폭파 그대로 폭파 한 번 더 폭파 다신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널 안 내버려 둘래 넌 더 아파야만 해 넌 그리 더 오랫동안 나를 괴롭혔어 너 빼고 다 알아 넌 누가 봐도 별로인걸
사라져 함께 보낸 기억조차 희미해질 만큼 다시는 볼 수 없게 아름다운 이별 따윈 말도 안 되잖아 난 이제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