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가린 채
길을 따라 걷고 있던 나
세상에 없는 빛을 쫓아가
어디로 가야만
너에게 닿을까
잿빛 하늘에
하얗게 그려진 뭉게구름과
그 사이로 쏟아져 내린 별 아래
조그맣게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
기나긴 시간 끝에서
헤어 나오지못한 나
저 태양 가까이
날아 올랐을 때
꿈에서 봤던
그 아이를 마주한 거죠
이유를 모른 채
바라만 보던 그곳에는
생각지 못한 내가 있었죠
웃고 있던 나를
흩어져 가는
꿈의 조각들을 다시 모아서
나만의 색으로 가득히
채워줄게요
조금도 서툰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기나긴 시간 끝에서
헤어 나오지못한 나
끝없는 영원속에서
발걸음을 옮기던 나
저 태양 가까이
날아 올랐을 때
꿈에서 봤던
그 아이를 마주한 거죠
이유를 모른 채
바라만 보던 그곳에는
생각지 못한 내가 있었죠
꿈일 거예요
상상도 못할
그런 꿈을 마주한 거죠
낯설게 느껴진 모든 순간이
내게 다시 일어나겠죠
저 태양 가까이
날아 올랐을 때
꿈에서 봤던
그 아이를 마주한 거죠
이유를 모른 채
바라만 보던 그곳에는
생각지 못한 내가 있었죠
웃고 있던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