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던 거리 위로
따사로이 내리는 햇살
구름 낀 내 맘도
어느새
지쳤던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것 같아
이 설레임이
좋아
날 보며 웃는 넌
그대로일까 품의 향기도
기다려 왔던 너를
데리러 가는 거리가
너에게 물들어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
수줍은 눈빛으로 다가와
내게 입 맞추던
그날 밤의
네가 떠올라
서두른 발걸음은
날 애태우는 것만 같아
이 떨림이
좋아
날 보며 웃는 넌
그대로일까 품의 향기도
기다려 왔던 너를
데리러 가는 거리가
너에게 물들어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
네 생각에 더 아름다워
손끝을 스쳐 온 시원한
바람들 따라(너에게)
날 보며 웃는 넌
그대로일까 품의 향기도
기다려 왔던 너를
데리러 가는 거리가
너에게 물들어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
네 생각에 더 아름다워
세상 모든 게 아름다워
네 생각에 더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