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줄기 따라 내 고향 고창 가면
청보리밭 사잇길에 등 굽은 내 어머니
나를 반기는 그 모습 그리워 선운산 굽은 길을 달려왔네
어머니 등에 업고 모양성 나설 제 무병장수 빌고 또 빈다
아아아 복분자 연분홍처럼 그 곱던 손마디가 주름이 졌네
어머니 품 같은 내 고향 고창 가면 활짝 핀 동백꽃이 날 반기네
아버지 모습처럼 선운산 노송이 자식 위해 빌고 또 빈다
아아아 구시포 모래알처럼 그 곱던 손마디가 주름이 졌네
아버지 품 같은 내 고향 고창 가면 저 멀리 노을빛이 날 반기네
어머니 품 같은 내 고향 고창 가면 활짝 핀 동백꽃이 날 반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