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또 왔어 모았던 벌스를 다시 또 장전
쇼미 안 하니까 새끼들 다 어디 갔어 안 보여 암전
거품 다 꺼졌네 완전
이제 딱 두 부류만 남았어 작전
진짜를 뱉거나
외국 거를 베껴다 박아
과연 누가 살아남을까?
연장을 챙겨
오랜만에 허리 좀 펴야겠어
죽여주는 비트에 랩을 뱉어
쓸데없는 고민들은 그냥 재껴
제스쳐 휘적휘적
여유롭게 아래 위로 흔들리죠
게을렀던 내 모습은 사라지고
다시 한번 가봐야지 하늘 위로
그렇게 바랬던 힙합의 유행
내 인기도 높아져 휘파람 부네
그게 딱 몇 년이 안 가더라
단물 다 빠지고 사람들은 떠나
이제는 내가 봐도 유치한
새끼들만 보이고 그것도 취향이라고
빨아주는 새끼들만 남아있는 이 바닥에
어디 가서 랩퍼라 말하기에 쪽팔려
떠났던 여기에 오히려 좋아 반대로 생각
눈치 안 보고 내 맘대로 뱉아
누가 날 머라고 평가할 텐가
째깍 시간은 멈추지 않아
벌써 나도 서른이야
어느새 힙합은 멋지지 않다는
찬혁이 말에 썩 공감이야
언제까지고 돈 여자 얘기로만
밥 벌어 살려고 생각했니
그것은 내가 볼 때는 기만
이제 다 질려버려 사라져갔지만
아직도 그저 따라 하기만
하는 새끼들은 이제 떠나버릴 시간
진짜를 말하던 소리를 잊지 마
바래졌지만 영원히 빛이나
다시 또 화나가 바라던 그날이 오면
쇼미 같은 거 안 한 대도 공연
할 때면 팬들이 넘치고
그리운 열기를 느끼며 떼창 할 거야
진짜를 말하던 소리를 잊지 마
바래졌지만 영원히 빛이나
진짜를 말하던 소리를 잊지 마
바래졌지만 영원히 빛이나
내가 또 왔어 모았던 벌스를 다시 또 장전
쇼미 안 하니까 새끼들 다 어디 갔어 안 보여 암전
거품 다 꺼졌네 완전
이제 딱 두 부류만 남았어 작전
진짜를 뱉거나
외국 거를 베껴다 박아
과연 누가 살아남을까?
그래 이 판에 남는 것은 과연 누가 될까
맨날 입으로만 지가 힙합이라 말하는데 꼬라질 봐
갖가지 핑계로 녹음을 팅기고
작업물 달라고 말해도 씹히고
그렇게 답답한 내가 우물 파는 맘으로
작업했다 이 노래 벌스 2
니가 말하던 그 진심은 한때
뜨거운 불장난이었을 뿐
타버린 열정은 검었게 재만 남았지
마치 가면 벗은 듯
속이 다 보여 이제 충분한 거지 자신과의 승부
에서 넌 진 거야 그런 널 씹어 난 가사를 써
완전히 흥분한 채로
랩을 또 뱉어
니 게으름엔 디스가 제격
이 씬에 난 미래의 챔피언
나를 믿고 스스로 최면
걸었지 늦은 밤 새벽
가사에다 영혼을 새겨
버릇처럼 밤을 또 새고
돼야겠어 이 나라 최고
날 집어삼키려는 파도가
아무리 높아도 내 파노라마
한 장에 장면이 될 뿐이라고
더 파고들어
역사에 새겨 내 이름
날 잡아준 사람들의 믿음
전부 다 보답해야지 기를
쓰고 달렸더니 뭔가 이뤄지는 기분
영원히 바닥일 수는 없잖아 그래 잘 봐
많이 작았던 아이가 이렇게 자라 랩을 잘함
친구들은 나를 또 자랑하지만 하지 않아 자만
오늘도 난 마이크를 잡아 청중들의 고막을 장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