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흘려 보내지 그냥 뭐 평소처럼
큰 변화 없이 앞만 바라보며 걷지 오늘도 저럼
매일이 달라진다는 뉴스를 보면서
작은 웃음거리들은 감흥이 없어 좀처럼
어제와 같은 길을 가 눈은 반쯤 감긴 꼴
바삐 나왔어 넓어진 다리 폭
익숙함을 벗어나려 하지만 어차피 또
몸에 베있는 움직임은 마찬가진걸
현대판 바보상자 이 도파민 박스는
속에 날 가두려들어 매일 겪는 accident
제대로 된 사고는 거부당한 채
본능이 시키는대로 일찍이 눈을 감았네
몸에 익었나 봐 몽유병 환자 같이
전에 남겨놓은 발자취를 따라가지
여전히 다를 거 없이 앞으로 가라지
함부로 지나가다간 아플 자갈길
뻔한 힐링멘트 뒤에 숨은 피비린내
자각 못 해 누웠던 순간이 기일이네
소리 죽인 채 기리네 이뤄나 다시금 기지개
죽은 것 처럼 살아 그것 참 큰일이네
다 똑같네 매일 생각은 버린 채
메고선 backpack 언제까지 학생
한 손엔 폰 든 채 시간 허비 하곤 했네
보던 것만 보니 보이는 게 적어졌네
다 똑같네 매일 생각은 버린 채
메고선 backpack 언제까지 학생
한 손엔 폰 든 채 시간 허비 하곤 했네
보던 것만 보니 보이는 게 적어졌네
꽉 막힌 사회에서 숨 쉬기엔 작은 키
물어보고 싶네 윗공긴 맑은지
어느샌가 부터 보이지 않아 하늘이
어쩌면 내가 보고있는 건 좀 다를지도
매일같이 인스타에 올라온 인증샷
그런 거 하는 애들은 거의 다 비슷한
수법으로 코흘리개들을 속이는 화장
아마 Face ID도 널 못 알아봐 uh
야비한 세상은 우리에게 거짓말만
어지간한 재능으론 쉽게 버림 받아
사람 따질 때 가장 중요한 건 대학
출신 몇 가지로 필요 없는 대화
이 땅만 밟으면 눈치 보느라 바쁨
피곤해 이러다가 나오겠어 하품
머리 돌릴 수록 불만만 쌓여가지
그래도 일요일만 되면 모든 게 다 감사하지
다 똑같네 매일 생각은 버린 채
메고선 backpack 언제까지 학생
한 손엔 폰 든 채 시간 허비 하곤 했네
보던 것만 보니 보이는 게 적어졌네
다 똑같네 매일 생각은 버린 채
메고선 backpack 언제까지 학생
한 손엔 폰 든 채 시간 허비 하곤 했네
보던 것만 보니 보이는 게 적어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