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 이대로 멈춰주겠니
어떻게 이대로 끝나는 거니
아무대답도 없이
그저 고개만 떨구고
시간은 한참을 멈춰있었어
까만 밤이 지던 그때의 쏟아지던 눈물과
계속 생각나는 우리 마지막 장면
조금씩 밝아오는 태양과 비친 너의 얼굴은
눈물로 얼룩져 흐릿하게 보여
언젠가 희미하게 바래질 그때의 모습조차
아직은 잊고 싶지 않은 너 라서
너에게 못한 말이 많아서
억지로 되돌리려 해봐도
너무 멀어져서 닿을 수도 없을 만큼
시간은 한참을 지나쳐 갔어
까만 밤이 지던 그때의 선명했던 느낌과
지울 수가 없는 우리 마지막 장면
조금씩 밝아오는 태양과 비친 너의 얼굴은
눈물로 가려도 지울 수가 없어
언젠가 희미하게 바래질 그때의 모습조차
아직은 잊고 싶지 않은 나라서
또 다시 밤이 찾아오면
그때가 생각나
너를 찾아 해 메어
조금씩 밝아 오는 태양과 비친 너의 얼굴은
눈물로 가려도 지울 수가 없어
언젠가 희미하게 바래진 그때의 모습조차
아직은 잊고 싶지 않은 나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