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찬 바람 불던 겨울
우연히 들은 리쌍의 눈물
가슴이 뛰었어 난생처음
뭐랄까 설명 못해 이건
텅 비어있던 뇌가 꽉 찬 기분
MP3 안을 리쌍으로 가득 채우고
새벽길 리듬 타며 등교하던
열여덟에 생긴 내 꿈은 그날부터
오직 하나 rapper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어
모든 발자취 따라
입학한 경호비서학과
애초에 관심 밖 의미 없던 졸업장
휴학 후 군 입대
전역 후 서울로 fly
남이 보기엔 조금 꼬인 것 같지만
내 계획대로 흘러갔지 모든 게
부모님께 전했던 수많은 거짓말
이 자릴 빌어 미안해
개리는 pen 길은 도화지
그들이 쓴 건 한 편의 시
소년에게 꿈을 품어준 2명의 위인
이건 작은 감사의 표시
그냥 헌정하는 노래
눈에 선해 아직도
부랄친구 하나 데리고 처음 본
공연 특히 독기로 무댈 시작했던
어느덧 친구와의 술안주가 됐지만
그때 내 미랜 더 확실해졌어
해체할 때
내 기분을 묻는다면 답해
Shit 예상은 했지만 shit 누굴 탓해
군대 안에서 기사를 보고 bucket list
안에 있던 리쌍 콘서트를 지웠지
But I’m ok
리쌍은 나에게 그저 fan
이상이었으니까 난 몰두했지 play에
실망할 겨를도 없었지
취미가 아냐
뛰어넘어야 될 산이자 rival
이건 하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
경쟁은 피할 수 없어 love
인생은 마라톤
즐겨야지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대체 뭐가 무서워
즐기지 못한다면 청춘일 필요가 없어 넌
삶을 대하는 태도 마인드를 배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지금도
가사를 써 새벽 3시경
개리는 pen 길은 도화지
그들이 쓴 건 한 편의 시
소년에게 꿈을 품어준 2명의 위인
이건 작은 감사의 표시
그냥 헌정하는 노래
눈에 선해 아직도
부랄친구 하나 데리고 처음 본
공연 특히 독기로 무댈 시작했던
어느덧 친구와의 술안주가 됐지만
그때 내 미랜 더 확실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