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냐는 말 한마디에
몇 번을 고민하고
결국 보내는 그 한 마디는
잘 지내 이 말 밖에
할 수 없는 현실도 힘들어
어떻게 티를 낼지
마음을 온전히 보이는 게
겁쟁이가 된 듯이
날 아프게 하는 이유가
너무나 많은데
그 많은 이유를 하나 둘
꺼낼 수가 없어
언제나 잘 지내는 척도
숨고만 있잖아
언제나 그림자엔 웃음 하나 없잖아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게
그리워 그런 건지
그렇지 못한 내가 지쳐서
거짓말을 한 건지
어떤 말을 해도 그 안에선
나를 찾기 힘든데
잘 지내냐는 말 한마디에
몇 분이 걸리듯이
날 아프게 하는 이유가
너무나 많은데
그 많은 이유를 하나 둘
꺼낼 수가 없어
언제나 잘 지내는 척도
숨고만 있잖아
언제나 그림자엔 웃음 하나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