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어린 시절엔 모든 게 뜨거웠었지 밤에 잠을 자지 않아도 피곤한 줄 도 모르고 뜨겁게 사랑을 하고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술도 마시고 밤새도록 그렇게 보냈지
서른이 지나가면서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낮에 꾸었던 꿈들이 잊혀지는 줄 도 모르고 사랑에 실패를 하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술을 마시고 밤새도록 걱정만 쌓이네
텅 빈 방 침대에 가만히 누워 하루하루하루가 지나가면
잊고 지내던 나의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둘 생각이 나네
고장 난 시계를 쳐다보지 말아요 이미 시간은 많이 흘러갔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뿐이라서 그냥 이렇게 인사할게요
나의 마지막 축제에 노래가 끝나면
조명이 꺼지고 모두 다 제자리로 돌아가면 좋아하는 바람이 되겠지
가끔 불어오는 나를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