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il 앨범 : At the time
작사 : Aeil
작곡 : Aeil, roia
편곡 : roia, The TRINITY
툭 하고 꺼진 불 그 자리엔
온통 까만 재뿐이어서
손 닿으면
다 얼룩질까 봐
여태까지 널
피하고 숨겼나 봐
나 널 붙잡을까
이렇게 널 떠난 내가 싫어져
얼룩질 걸 알고
너의 손을 잡아
잿빛뿐인 너의 세상에
타버린 듯 아린 기억들이
온통 나를 맴돌아서
안될 거라도 널 볼 수 있다면
난 또 다시 또
너에게 갈 수 있어
아직도 내 방 안에 남은 넌
앞도 보이지 않게 하네
눈앞을 가린 것은 뭐인지
눈물인지 잿먼지인지
나 널 붙잡을까
이렇게 널 떠난 내가 싫어져
얼룩질 걸 알고
너의 손을 잡아
잿빛뿐인 너의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