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찰나의 밤, 마지막일 것만 같았던 날
넌 왜 날 안아줬어? 내가 아플까 미안했어?
니 말투엔 뾰족한 가시가 돋아서
날 마구 찔렀어 넌 장미와 닮아서
하지만 난 괜찮아 그 정도 아픔은
각오했는 걸 돌아갈 수 있다면
그날, 찰나의 밤 마지막일 것만 같았던 날
넌 왜 날 안아줬어? 내가 아플까 미안했어?
시간을 돌리기엔 이미 늦어버린 걸
굳어버린 네 마음엔 내 자리가 없는걸
내 시선을 피하지 말고 날 좀 바라봐
내게 제발 좋은 사람 만나라 하지마
그날, 찰나의 밤, 마지막일 것만 같았던 날
넌 왜 날 안아줬어 내가 아플까 미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