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계절 지나가면 선명한 당신과
빛이 드리운 방에서 지난날 감싸며
고요함에 숨어 서로의 숨결 바라볼 때
손길은 따뜻해도 웃는 법은 잊었니
나의 모든 사랑은 겨울에도 꽃피울 만큼,
여름에도 눈이 올만큼 짙어지는 걸
나의 모든 사랑은 겨울에도 꽃이 피고,
여름에도 눈이 나리네 여름에도 눈이 나리네
지난날들 위로하며 영원은 아니라
돌이켜보아도 피할 길 없는 흔적
남은 잎새들 비추던 마음 돌려보내고
눈 감을 수 있는 날들 돌아볼 때면
나의 모든 사랑은 겨울에도 꽃피울 만큼,
여름에도 눈이 올만큼 짙어지는 걸
나의 모든 사랑은 겨울에도 꽃이 피고,
여름에도 눈이 나리네 여름에도 눈이 나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