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이불 속 다리엔 너의 따뜻한 온기
네가 고개를 돌리다 닿은 얼음처럼 차가웠던 코
보폭을 맞추어 걷다가 내가 멈추어서면
올려다보며 어서 오라고 울던 너의 귀여운 모습
아무 거리낌없이 사랑한다 말할 수 있는
너는 유일한 존재 나의 순수한 기쁨
너는 세상에서 제일 특별한 선물
늘 천사 같았고 나이가 들어도 언제나 넌 아기 같았지
천국에서 널 만나는 게 제일 큰 소망
그땐 영원히 너의 엄마가 되어 헤어지지 않기를
팔 베개를 해서 누이면 내 품에 얼굴을 묻고
아플 때도 한번 짜증 내지 않고 안겨오던 순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