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살며시 내게 왔다가
스치듯 나를 떠나는 그대
바람이라고 바람이라고
애써 날 달래 봅니다
사랑은 늘 그랬듯이 나만
왜 나만 아픈 건가요
잊어볼게요 나 당신을
살아가다가 한 번쯤은
그대가 좋아했던 가을바람에
나 흔들려도 되나요
사랑은 늘 그랬듯이 나만
왜 나만 아픈 건가요
잊어볼게요 나 당신을
살아가다가 한 번쯤은
그대가 좋아했던 가을바람에
나 흔들려도 되나요
행복했던 기억이 많아
미워할 수도 없는 사람
오 기억할게요 나 당신을
살아가다 한 번쯤은
그대가 좋아했던 가을바람에
나 흔들려도 되나요
나 흔들려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