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my friend
우리 다시는 못 본다고 해도
We’ll be okay
난 뒷걸음질을 칠게 너를 떠올리며
떠날 거야 모든 순간을
내가 원하든 말든가
멀어져 가까웠던 것들과
인사조차 못한 채
눈 깜빡할 사이에
니가 앉아있던 자리엔
없었던 것들이 자리해
니가 없어도 의외로 잘 있네 난
그대로인 듯이 태연히
혹은 뻔뻔하게
미안 여전히 나는 멍청한 애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또 변명하네
음
노래 가사처럼 지나간 건 지나간대로
뭐라도 의미가 있겠죠
앞으로 갈게 뒤를 보는 채로
Keep walking
지나간 기억에 붙잡히지 않고
앞으로 더 멀리
더 멀리 갈게
가끔 뒤를 보며
Hey, my friend
우리 다시는 못 본다고 해도
We’ll be okay
난 뒷걸음질을 칠게 너를 떠올리며
뭔지 몰랐지만
한참을 지나보니 사랑이었던 것
아니었던 것
아쉬움이었던 것
아픔이었던 것
별일 아니었던
다 가만 있지 못하고 변해
다시 날 돌아보게 해
두고 온 줄 안 것들과 함께
걸어 가 이대로 쭉 이어질 길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쉬워지길
Hey, my friend
우리 다시는 못 본다고 해도
We’ll be okay
난 뒷걸음질을 칠게 너를 떠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