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왔으면
하고 비는
딱히 특별한 계획도 하나 없는 날이지만
방도 꾸며보고 싶은데
꾸물 꾸물 대지 왜
전화번호 부
한번 쭉
check
책상에는 읽지않은 종이들이 쌓이고
와인흘린 자국 그대로 남은 식탁보
애써 물어보고싶은 소식들을 참고
참고 또 참고
한 해가 저물기전에
왠지 무엇이든 기념해야 할것만 같애
아둥바둥 난 여기에
어떻게든 이젠 혼자있어도 난 보일러
따뜻하게 켜놓고
이불을 껴안고
혹시 어렸을때 처럼 눈 뜨면 선물이
가득한
상자
오늘 밤
자 자
just wanted just wanted love
christmas coming up to u with song
돌고돌아 정해진 이 날이 오면
괜한 기대감과 또 외로운 사연
돌아보면 빠르고
기대하긴 이른 날
너무 빨리 까먹어
아팠었던 이유따위
이제 나는 이 자리
너는 그 자리
선물은 달랐지만
같은 말을 전한 날
just wanted just wanted love
christmas coming up to u with song
just wanted just wanted love
christmas coming up to u with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