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떠난 그대 모습을
다시 한번 그려봐요
나지막히 말했었던
나의 마지막 말을
그댄 어쩜 그런 말로
떠나 보냈었나요
우리는 왜 이런 때
서로를 만나 사랑했었나요
두려움 없는 듯이
시작해봤던 우리의 처음을 돌아봐요
어쩔 수 없는 마음들을 알아요
아직 갈 수 없는 보내줄 수 없음을
왜 나는 또 가볼 수 없는 곳으로
그대 마음 따라 가나요
해가 들어오지도 않는 방에
너와 나란히 앉아 말을 나눴죠
이대로 끝내볼 수 있던
사랑이었다면
우린 다시 만나지 않기로 해요
어쩔 수 없는 마음들을 알아요
아직 갈 수 없는 보내줄 수 없음을
왜 나는 또 가볼 수 없는 곳으로
그대 마음 따라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