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는 나의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어
나를 기다리는 네가 떠오르면 마음만 조급해져
축 쳐진 어깨로 지하철을 타고 허겁지겁 보내 나 금방 갈게
기나긴 하루가 마침내 끝나 너를 향해 달리는 중
왠지 모를 울적함에 나 있지 가면 한번 안아줘
연락도 제대로 못했던 오늘 난
나 이제 다 왔어 오래 기다렸지
너무 보고싶었어 하루종일 난
너를 그리다 또 일에 치이다 한눈 안팔고
퇴근시간만 바라보다가 이렇게 또 네게 돌아와
어젯밤에 조금 다투었던게 온종일 맘에 걸려서
네가 좋아하는 과자들이랑 아이스크림을 가득 안고서
거의 다와가
저녁은 같이 먹자며 이시간까지 기다려주는 너
주고픈게 너무나도 많은데 실수만 늘어가는 듯해
매번 느림보같은 내 옆에 항상 있어줘서 고마워
나 이제 다 왔어 오래 기다렸지
너무 보고싶었어 하루종일 난
너를 그리다 또 일에 치이다 한눈 안팔고
퇴근시간만 바라보다가 이렇게 또 네게
의미없이 지나간 오늘하루의 끝도 역시 네가 완성해주네
아무말없이 웃으며 나를 반겨주는 네게 오늘도 이렇게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