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픔

김영준
등록자 : 예소담슬이

비가 오는 날들은 너를 떠올리게 해
나의 아득한 그 기억속에서
조그만 우산 속에 작은 속삭임에도
우린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

하얀 솜사탕처럼 포근한 너의 맘
나는 외면하고 말았던거야

그 땐 몰랐었기에 너무 어렸었기에
사랑은 어려움 또 두렵기만 했던 마음에
너는 떠나갔지만 나는 알 수 있을 것 같아
사랑 이토록 아프다는 걸

시간이 흐를 수록 너를 그리워하는
내 모습에 견딜 수가 없었어
함께 갔던 카페에 다시 가게 될 때면
혹시 그 자리에 니가 있을까
이제 너무나 많은 시간의 공백이
우리 자리를 채우고 있을 뿐

그 땐 몰랐었기에 너무 어렸었기에
사랑은 어려움 또 두렵기만 했던 마음에
너는 떠나갔지만 나는 알 수 있을 것 같아
사랑 이토록 아프다는 걸

너 사랑한다고 내게 말하고
떠나는 뒷모습은 나를 슬프게 해

너는 지금 어디에 나를 잊었겠지만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거야
나는 추억 하나로 나는 만족하며 살고있어
마음 속에 널 간직하며
사랑 이토록 아프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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