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톱의 끝이 거슬려서
너라는 티끌이 미워서
미루다가 그냥 뜯어 버리고
바쁘게 너를 다 지웠어
상처도 아닌 듯 산 것처럼
언뜻 멀쩡하게 보여
조금 발갛게 부은 모양이 대수롭지 않아
다 잊고 다 잊고 참았는데
아파야 다친 걸 안다
울어야 슬픈 걸 안다
손가락 하나 조차 가눌 수 없도록
넌 아픔으로 머물러 있다
눈 감아야 네가 보인다
떠나야 널 알 것 같다
이젠 너무 아파서 울고 또 울어
하루가 눈물이다
상처도 아닌 듯 산 것 처럼
언뜻 멀쩡하게 보여
조금 발갛게 부은 모양이 대수롭지 않아
다 잊고 다 잊고 참았는데
아파야 다친 걸 안다
울어야 슬픈 걸 안다
손가락 하나 조차 가눌 수 없도록
넌 아픔으로 머물러 있다
눈 감아야 네가 보인다
떠나야 널 알 것 같다
이젠 너무 아파서 울고 또 울어
하루가 눈물이다
시간을 건너서 아픈
내 손가락이 나으면
너도 이 자리로 넌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와 있을까
눈 감아야 네가 보인다
떠나야 널 알 것 같다
이젠 너무 아파서 울고 또 울어
하루가 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