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왔던 순간이 찰나의 빛 속으로
흔적도 없이 이 밤과 함께 사라져
용서받지 못할 잘못일지라도 간절히
원하고 원하다 보면 언젠가 꼭 만날 테니까
꽃이 지고 시간이 흘러서 다시 꽃이 필 때 즈음엔
오랫동안 날 괴롭혔었던 깊은 악몽이 끝나겠죠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아서 그댈 기다린 나예요
다행이야 그대도 나를 잊지 않고 있었군요
사실 아직도 난 현실을 잘 모르죠
모두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난 어쩌면 좋을까요
밝은 달빛 아래 그대를 그려요 이렇게
오래 기다린 나를 그대는 알까요
달 빛이 저물고 어둠이 온다면 그때는
이 손 놓치지 말고서 날 두고 떠나지 말아요
일 년 같은 하루를 견딘 후 꿈에라도 나와주면
다 죽어가던 나의 모습이 어느새 다시 웃고 있죠
지금 느껴지는 이 감정들은 뭘까요
분명히 그댈 기다린 난데 언제쯤에 끝날까요
내가 바라왔던 순간이 찰나의 빛 속으로
흔적도 없이 이 밤과 함께 사라져
용서받지 못할 잘못일지라도 간절히
원하고 원하다 보면 언젠가 꼭 만날 테니까
밝은 달빛 아래 그대를 그려요 이렇게
오래 기다린 나를 그대는 알까요
달 빛이 저물고 어둠이 온다면 그때는
이 손 놓치지 말고서 날 두고 떠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