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그대 생각이 나면
가끔 그대 사진 꺼내게 돼요
그 사진 속에서
우리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죠
행복한 모습이죠
가끔 그대도 내 생각하나요
그럴 때 그대는 어떡하나요
그대에게 준 선물
그대에게 쓴 편지
그댄 모두 다 버렸겠죠
하나도 남김없이
날 바라보며 웃던 얼굴
안아주던 너의 손길
따뜻했던 입맞춤도
다 지우려고 했어요
하루 이틀 지나가면
한달 두달 흘러가면
다 잊을 줄 알았었는데
그러기가 힘들어요
항상 둘이했던 그런 일들을
이젠 혼자서 해 보려고 해요
맛있던 그 음식도
재밌던 그 영화도
그대 없이는 아무것도
의미가 없는걸요
날 바라보며 웃던 얼굴
안아주던 너의 손길
따뜻했던 입맞춤도
다 지우려고 했어요
하루 이틀 지나가면
한달 두달 흘러가면
다 잊을 줄 알았었는데
그러기가 힘들어요
울지 않을게요
두번 다시 그대
생각은 안할게요 정말
그대를 몰랐다면
처음부터 몰랐다면
나 이렇게 많이 아프진
않았을텐데
난 바보처럼 아직도
널 하루에도 수백번씩
잊으려 또 다짐해도
난 그리움만 커져요
내가 아니라도 그대
다른 사랑 하겠지만
난 알면서도 잊지 못해
자꾸 눈물만 흘러요
알면서도 그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