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말은 아직 못해도
나는 웃잖아
어차피 안 될 거라는 걸 알아
꿈 따윈 없어
그렇게 말하는 너란 애
싫었던 게 아니야
바람소리처럼 스쳐가
나에게 또 나에게
팔월의 노래 나만이 들었어
네 숨결
네 모습
아름다웠어
아무도 몰랐어
그게 나인걸
네가 만든 그늘 안에서
내가 웃잖아
어차피 모를 거라는 걸 알아
난 그런 애니까
네 안에 피어난 나무를 봐
초록의 언어들
노을 속에 잠기기 전에
나에게 옮겨와 피어나
팔월의 노래
나만이 들었어
네 숨결
네 모습
아름다웠어
아무도 몰랐어
팔월의 노래
나만이 들었어
네 숨결
네 모습
아름다웠어
아무도 몰랐어
팔월의 노래
나만이 알았어
너에게 말하지 못했어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