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나무
이민욱
앨범 : 춘천시 '어쩌다 프로젝트 시즌 2' Part 8
작사 : 이민욱, 이서한
작곡 : 윤다훈, 이서한
편곡 : 윤다훈, 김동수
추운 겨울 혼자 서 있었던
나는 너무 기다렸어
따듯한 봄이 다가오면서
초롱한 잎이 나를 반겼어
잎들과 마주한 것도 잠시
금방 시간이 흘러서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해
너무나 사랑스러운 꽃들이
꽃잎이 흩날리는
그 계절들을 뒤로
열매가 되어 떨어질 때쯤에
슬프게 웃는 너의
마지막 모습 뒤로
너와의 사계절을 떠올려
무더운 여름 속을 버티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나누던 가을의 바람
나는 그날을 잊을 수 없어
꽃잎이 흩날리는
그 계절들을 뒤로
열매가 되어 떨어질 때쯤에
슬프게 웃는 너의
마지막 모습 뒤로
너와의 사계절을 떠올려
이제 헤어질 시간이야
더 많은 걸 함께하고 싶은
아쉬움이 있지만
새로울 시작을 응원할게
꽃잎처럼 예쁜 내 사랑 열매야 안녕
아프지 말고 건강히 또 보자
떨어지고 나서도 언제든 다시 와줘
나는 항상 여기에 있을게
계절이 변해도 그대로야
나는 변치 않는 너의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