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이 지쳤나 봐
슬픔에 젖은 이 밤을
부디 거두어 준다면
더 바라는 건 없다고는 하지만
오늘은 이만 여기까지 부탁할게요
너를 잊어야 한다는 생각과
시간이 많아질 때
점점 더 가슴이 먹먹해
지는걸 어떡해
기억할 수 없는 꿈을
그리고 그리다 보면
곁에 있어줘 가장 어두운
내 밤 속에 제일
외로운 별처럼 있어줘
내 곁에 있어줘
평소 보다 많이 슬펐나 봐 좀처럼
멈출 생각하지 않는 눈물이
더 나아질 건 없다고는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꼭
내가 지켜볼게요
이제는 의미도 없어진
두려운 운명을 마주할 때
아무렇지 않은 내 가슴
이제는 어떡해
기억할 수 없던 꿈이
모두 다 그려지면
곁에 있어줘 가장 어두운
내 밤 속에 제일
외로운 별처럼 있어줘
내 곁에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