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났어 아침이야 부시시
어제일은 잊고 햇살 눈부신
손으로 가리고 아랫층 내려와
반기는 오빠가 내맘을 알아봐
오늘은 왠지 상큼한게 질리는지
그걸 어떡해 알았는지
갓잡은 사슴고기를 해주었지
오빠의 왼손은 사자의 손
시작은 잠이깬 아침부터
상쾌한 아침과 졸린아침
미미하게 다른 기분부터
같아보이는 새로운 시작
손톱으로 스파크 불을 질러내
구운 사슴요리 맛있는 음식보니
먹고나서 나는 오빠에게 책
읽으러 간다고 오빤 안다는채
그렇게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고
내가 이것저것 정리하고
책읽으러 우리집 도서관가고
시작은 잠이깬 아침부터
상쾌한 아침과 졸린아침
미미하게 다른 기분부터
같아보이는 새로운 시작
미미하게 다른 기분부터
같아보이는 새로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