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첫 만남 그 때의 너를 기억해.
수줍던 나에게 먼저 다가왔던 너를
여럿이 모여서 술잔을 기울이던 때에
술에 잔뜩 취한 나를 챙겨주던 네 모습을
설렘을 느꼈던 그 때와 달리
지금 너에게 끝인사를 전하려고 해.
성급히 시작한 너와 나 행복했던 모든 순간들을
이젠 다 정리하고 나의 시간으로 돌아가려 해.
좋았던 일도 슬펐던 일도 예쁜 추억으로 남겨두고서
끝인사를 너에게 전하려고 해.
짧지 않은 시간을 함께했던 우리인데,
이리 쉽게 맘을 정리하냐는 너의 물음에
행복했던 기억 두고 이제 우리,
이제 그만하자 너에게 말을 건냈지.
사랑을 느꼈던 그 때와 달리
이제 너에게 끝인사를 전하려고 해.
나를 좋아해준 만큼 너에게 해준 게 없어서
이젠 다 정리하고 나의 시간으로 돌아가려 해.
상처만 남은 마지막의 우리 잡은 손을 놓고선 이제
끝인사를 너에게 전해.
너를 좋아했던 만큼 나에게 남은 게 없어서
이젠 다 정리하고 나의 시간으로 돌아가려해.
좋았던 일도 슬펐던 일도 예쁜 추억으로 남겨두고서
끝인사를 너에게 전하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