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바라보다
내 모습 바라본다
한참을
망설이다
그리기 시작한다
널 바라보던 모습
널 부르던
떨리던 내 입술
사랑을
고백하던
눈에 가득 바라보며
쏟은
초라한
눈물까지
그려 본다 나의 얼굴을
떠올린다 그때 표정을
흐르는 눈물을 감추려
돌아서던 그때
잊으려고 노력해 본다
눈부시게 빛나던 그때
그때를 떠올려 그린다
모든 걸 잊은 내 얼굴
축 처진 어깨도 모자라
들썩이고 있어
흐르는 눈물도
모자라서 그만
터져 나오는
내 슬픔에
너를 볼 때마다
설레던
지난
그 시절들을
그린다 떠올려
칠해 본다
함께하던
그 모습들
그려 본다 나의 얼굴을
떠올린다 그때 표정을
흐르는 눈물을 감추려
돌아서던 그때
잊으려고 노력해 본다
눈부시게 빛나던 그때
그때를 떠올려 그린다
모든 걸 잊은 내 얼굴
내가
그렇게 싫어도
오늘 밤만은
내 곁에 있어 줬음 해
서로의 손 잡고
거릴 거닐 때가
난 그리워
더 멀어지지 마
그려 본다 나의 얼굴을
떠올린다 그때 표정을
흐르는 눈물을 감추려
돌아서던 그때
잊으려고 노력해 본다
눈부시게 빛나던 그때
그때를 떠올려 그린다
모든 걸 잊은 내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