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서기 2006년 이곳은
풀한포기 없는 물한모금 포기할 수 없는
황량한 감옥 감옥에서의 대 서사시
오줌싸개 Generation
정신없이 콧물 질질흘려
밥상 머리맡에 하얀 종이위에
푸른 초장위에 조랑말이 뛰어놀아
도둑놈이 제발 저려
가랑비에 몸을 적셔놓고
밥상 머리맡에 하얀 종이위에
푸른 초장위에 조랑말이
뛰어놀아 나가놀아
오늘 숙제는다 끝이 났는데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오줌싸개
유체이탈
나는 달리고 싶어
저기 푸른 초원위를
나는 달리고 싶어
저 푸른 초원 끝까지
달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