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행복한 나날인데
어김없이 내게도 찾아왔네
참 심란해 난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엄마 나 이렇게 떠나고 싶지 않아
재경아 그만해 난 웃기지 않아
어두운 밤처럼 앞 날이 깜깜해도
난 울지 않을래 난 울지 않을래
시간이 참 야속해
스쳐보내기에는 하루가 참 아깝네
참 심란해 난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술이나 마시자 최후의 만찬처럼
수민아 사랑해 잠시만 기다려
어두운 밤처럼 앞 날이 깜깜해도
다 괜찮을 거야 다 괜찮을 거야
참 행복한 나날이네
당연했던 게 참 소중했네
참 심란해 난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