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전시를 열고 싶다고
해방촌 근처에 타마고 산도가 맛있는 식당을 지나
5분쯤 걸어가면 보이는 건물 5층을 사고
보라색 페인트도 칠해서 신기한 것들을
다 갖다 놓고 싶다고
혼자는 외로워 밤에는 배로 더
표현 안하고 있는 건 더 해로워
친구들 불러 여자친구 친구들도 온대
예술적인 걸 좋아하는 모델
만약에 걔네가 남자였다면
They’d be taller than me
Designer brand
free size 입어도 핏이 살겠지
김밥엔 아보카도 넣어먹겠지
gram에다 전시회를 찍어 올려
My friends, thank you for coming
Thank you for coming
와 줬네
야 이렇게
다 모인 게 한
얼마만인지 몰라
얼마만인지 몰라 난
얼마든지 다
얼마든지 다
멋 없는 건 취급을 안해 여기선
참여 조건 anti-trend, 여객선처럼
사람들을 태우고 나르려고 해
너는 왜 따라하며 다르려고 해
난 마르려고 해도 안 말라 아이디어가
따라가는 짓은 마치 알러지가
있는 듯 살아왔으니
이제 환영해 나의 전시회
I’m on my way
방문해줄래 너네 안방인듯이
날아와줄래 철새라도 된 듯이
날아와줄래 철새라도 된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