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천하고 기구하다
영인도령 이 좆같은 세상에 내려와 산전수전 겪으시네
난인생을 걸어 판돈이 없어
내인생을 팔어 시간당 만원
완전히 거저야 거저 임마
걍 와서 가져
살아온게 허송세월
이뤄 낸게 없어 가진거라고는
애매한 가난
애매한 재능
애매한 관계
예술 앞 우매한 관객
*발 아무래도 전생부터 뭔가 잘못됐어
업보를 져야 한다면은 제발 다음 생
잘사는 집에 태어나는 내게해줘요
전생의 죄까지 안져도 나는 힘들단 말이예요
나는 도련님 상 근데 막상
*놈처럼 살아
너는 개 *놈상 부모잘만나
임금처럼 살아
치외법권 유토피아
싹 다 패고 가져간 다음
그 손목과 목에 있는 패물 금붙이를 빌려주렴
아이고 도련님 어찌하다
이런 수모를 겪으시는 겁니까
모르겠다 *발롬아 그냥 돈이나쳐내놔
그냥 가진걸다내놔 나는 양반 나는 국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