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피중류〜소상팔경

정회석, 고수 조용복
앨범 : 정회석 보성소리 강산제 심청가 완창

[아니리]
닻 감고, 돛 달아 둥덩실 떠나가는디,
[진양조]
범피중류 둥덩실 떠나간다. 망망헌 창해이며, 탕탕헌 물결이라. 백빈주 갈매기는 홍요안으로 날아들고, 삼강의 기러기는 한수로 돌아든다. 요량헌 남은 소리 어적이 여기련만, 곡종인불견의 수봉만 푸르렀다. 애내성중만고수는 날로 두고 이름인가? 장사를 지내가니 가태부 간 곳 없고, 멱라수를 바라보니 굴삼려 어복충혼 무량도 허시던가. 황학루를 당도허니 일모향관하처시오? 연파만경사인 수는 최호의 유적이요, 봉황대를 다달으니 삼산반락청천외요, 이수중백로주는 태백이 노던 데요, 심양강을 돌아드니 백락천 일거 후으 비파성이 끊어졌다. 적벽강을 그져 가랴? 소동파 노던 풍월 의구허여 있다마는, 조맹덕 일세지웅 이금의 안재재요? 월락오제 깊은 밤으 고소성외 배를 매니, 한산사 쇠북소리 객선으 뎅뎅 들리는구나. 진회수를 건너가니 격강의 상녀들은 망국한을 모르고서, 연롱한수월롱사으 후정화만 부르는구나. 악양루 높은 지붕 호상의 솟아있고 무산의 돋는 달은 동정호로 비쳐오니, 상하천광이 각 색으로만 푸르렀다. 창오산이 아득허니 황능묘 잠겼어라. 삼협의 잔나비는 자식 찾는 슬픈 소리, 천객소인의 눈물이라. 팔경을 다 본 후으,
[중모리]
한 곳을 당도허니, 향풍이 일어나며 죽림 사이로 옥패소리 들리더니, 어떠한 두 부인이 선관을 높이 쓰고 신음거려 나오면서, “저기 가는 심소저야! 슬픈 말을 듣고 가라. 창오산붕상수절이라야 죽상지루를 내가멸이라. 천추의 깊은 한을 하소할 곳 없었더니, 오늘날 출천대효 너를 보니 오죽이나 음전허랴? 요순 후 기천 년으 지금은 천자 어느 뉘며, 오현금 남풍시를 이제까지 전하더냐. 수로만리  먼먼 길을 조심허여 잘 가거라.” 이난 뉜고허니 요녀순처 만고열녀 이비로다. 소상강 밧삐 건너 계산을 당도허니, 풍랑이 대작허고 찬 기운이 소삽터니 어떠한 사람이 나오는디, 키는 구척이요, 면여거륜하야 미간이 광활허고, 두 눈을 감고, 가죽을 무릅쓰고 우루루루루루 나오더니, “저기 가는 심소저야! 내의 말을 듣고 가라. 원통타. 우리 오왕, 백비의 참소 듣고 촉루검을 나를 주어 목 찔러 죽인 후으, 가죽으로 몸을 싸 이 물에 던졌더니라. 장부의 원통함이 월병이 멸오함을, 내 눈으로 보랴허고 내  일찍 눈을 빼야 동문상에다 달고 왔네. 세상으 나가거든 내 눈 찾어 전해주소. 천추의 원통헌 건, 눈 없는 것 한이로다. 홀연 간곳 없고 물결만 와르르르르 출렁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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