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모두 지워버린 기억
출렁다리를 건너듯 지나간 거리에 난
춤을 춘다
모든 걸 토해내야만 깨끗해졌나
한 번 더 비워내기가 어려웠던가
개운한 머릴 찾아서 헤매던 하루가
아무리 지나도
어디 있는지 모르는 답을
원했던 내가
오늘은 알게 되진 않을까
걸어본 기대
내가 왜 이렇게
찾으려 하는지
아직 그 이유를 알지 못해도
거리에 난 춤을 춘다
아무도 몰래
모든 걸 토해내야만 깨끗해졌나
한 번 더 비워내기가 어려웠던가
개운한 머릴 찾아서 헤매던 하루가
아무리 지나도
어디 있는지 모르는 답을
원했던 내가
오늘은 알게 되진 않을까
걸어본 기대
아무도 모르게
지나간 시간에
비워낸 잔 들이
쌓여갈 때쯤 멍청하게
후회만 남아
어디 있는지 모르는 답을
원했던 내가
오늘은 알게 되진 않을까
걸어본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