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여름의 공기가 흐르고
숨이 막힐듯 니가 또 차올라
비가 내린 이 거리에 다시 너를 불러와
니가 아직도 그리워
어제도 니가 내렸어
창밖에 흐르는 그리움
어디에도 온통 니가 젖어있어
마르지 않을것 같아
비는 오는데 왜 너는 오지 않을까
너와나눈 추억만이 흘러 내리고있어
그치지 않는 빗소리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의 그 시간까지
짙은 여름의 공기가 흐르고
숨이 막힐듯 니가 또 차올라
비가 내린 이 거리에 다시 너를 불러와
니가 아직도 그리워
우리가 걷던 이거리
발밑에 고이는 그리움
어지럽게 떠오르는 네 미소가
귓가에 맴돌고 있어
비는 오는데 왜 너는 오지 않을까
빛바랜 약속만이 흐릿해지고 있어
흘러내리는 눈물과 이젠 들리지 않는
눈부신 그 미소처럼
짙은 여름의 공기가 흐르고
숨이 막힐듯 니가 또 차올라
비가 내린 이 거리에 다시 너를 불러와
니가 아직도 그리워
아직도 선명한 빗소리
서서히 번지는 그리움
니가 없는 이 새벽에
너의 목소리만 점점 짙어가
아직 끝나지 않았던 이야기
다시 너를 부르던 그 빗소리
이미 너로 젖어버린
그리운 이 거리에는
아직 우리가 선명해
짙은 여름의 공기가 흐르고
숨이 막힐듯 니가 또 차올라
비가 내린 이 거리에 다시 너를 불러와
니가 아직도 그리워
니가 여전히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