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궁금한 거니?
또 어디까지 알고 싶은 거야?
이곳에 온 보람은
느끼고 싶은거면 지금부터 내 얘길 잘 들어?
혹시 무슨 일 있었니,
안색은 또 왜 그 모양이야.
연구에만 매진하던 스물네 시간.
내가 좀 소홀했구나.
머리카락처럼 자라는 너희의 호기심
내가 이제 해결해주마.
걱정마! 나에게다 물어보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삼촌! 호떡이 옷에 묻은
빨간 주스가 수상해요.
어디서 칠칠맞게 흘리고 다니니?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라.
뭣이. 일구라는 친구가? 아이들에게?
음 심상치 않구나! 성분을 분석해보마.
자 이제 됐다. 이제 결과를 기다리자.
그리고 얘들아.
어디까지 가보고 싶니?
또 어디까지 자라고 싶니?
하늘이 높다지만. 네 생각안에 있어.
가지 못할 곳은 없단다.
끝이 없이 자라나는 너희의 호기심
연구하며 너희의 꿈 이뤄가기를.
끝없는 질문, 커가는 꿈.
모두 이뤄줄 호기심 가득히.
머리카락처럼 자라는 우리의 호기심
모두 해결해주세요.
걱정마, 나에게다 물어보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