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질문에도 넌 전혀
개의치가 않아 꾸겨진
페이지를 넘겨 정답은 보이지가 않아
시계는 돌아가지 않아 우린 떠나가지만
잠은 도저히 오질 않아 다크 써클 늘지만
정반대의 세상에서 사는건 어때
찝찝한 비밀이 왜 자꾸 늘어나
아닌 척을해도
내가 그걸 모르겠어 어색해 그만 연기해
너 때문에 개인적인 걱정은
미뤄뒀어 멀리에
따따따따 입속에 칼이 담긴 너의 말
화가난 사람 마냥 다 티 나는 너의 카톡
굳은 너의 말투, 분노조절 장애
습관은 고쳐 나쁘니
존심 걸린 연락 대체 어쩌라는건데
야 그런게 어떻게 말이 돼 나는 못해
밀려버린 우리 대화는 끝나지 못한채
붙잡으지를 못해서 쏟아져 엎어졌네
트렌디한 아이폰은 나랑 어울리지 않아
갑작스런 변화는 어색하고 귀찮아
인기가 많은 너네는 나랑 어울리지 않아
갑작스런 변화는 어색하고 귀찮아
그래 나도 질려, 너의 말을 빌려서
너를 만나며 1년 고작 늘은거는 말싸움 실력
맨날 똑같이 입으로만 미안 나의 실수라
말하는 사람 치고는 너의 몸은 안 움직여
그래 나도 숨 좀 제발 새끼야 쉬자 후
짧은 시간동안 많은것을 생각 고민하구
밤새 싸우며 위, 아래 흘리던
이젠 없을 피, 땀 눈물
이 시간 부 전부 다 끝났으니
그만 잊어갈까 쭉
매일같이 널 찾아가는 강남길
막차시간의 테헤란로는 바빠 음악은 빨랐지
우린 무슨 이유 때문에 다투는지
쓸모없는 서로의 기준 때문에 틀에 박히지
유치하게 기쓰고 지나가버릴 시간을 두고
미친짓을 흘러가다 싶이
트렌디한 아이폰은 나랑 어울리지 않아
갑작스런 변화는 어색하고 귀찮아
인기가 많은 너네는 나랑 어울리지 않아
갑작스런 변화는 어색하고 귀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