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손 끝에 닿았던 그대 따뜻한 손가락
슬며시 잡은 그 맘 좋아서
발을 맞추며 걸었던
그날 우리를 기억해
고백도 없이 숨겨둔,
마음을 들킨 그때 우리를
다정하게 불러본다
많은 계절이 지나도 함께 있을거죠
우리 맨 처음 그대로 변치 않을테죠
난 괜찮아요
모든게 낯선 곳에서도
아무도 보이지 않아도
그대만 우리만 닿을 수 있다면
그대 내 맘을 믿어줘요
갑작스런 첫 눈처럼,
준비도 없이 사랑에 빠진
처음의 나처럼 지금 내 맘은 그래
가끔 다투고 모진 말해도
그대 곁에 없는 난
내가 아니라는 확실한 믿음
그대가 나를 완성하죠
많은 계절이 지나도 함께 있을거죠
우리 맨 처음 그대로 변치 않을테죠
난 괜찮아요
모든게 낯선 곳에서도
아무도 보이지 않아도
그대만 우리만
그대만 우리만 그대로
그대만 우리만 그렇게
있음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