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살아있다고 느껴
역동적인 숨을 고르며
이게 진짜 내 삶일 거라고
그린 그대로 될 거라 믿었지
무심결에 새어나간 생각이
조금의 흠집을 낼까
두려움도 걱정도 어떤 감정도
품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비참한 환영 속
헤는 밤 별들도 쏟아지듯 비난하고
절벽 끝자락의 나, 가여운 나의 모든 것
그마저 머쓱한 발길을 돌려
덩그러니 홀로 남겨져
떠나려는 여름 끝자락 잡고
불 꺼진 무대 위 춤을 추네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이 꿈이 끝나지 않았으면
이 꿈이 끝나지 않았으면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